케이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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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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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MZ세대에 대해 다루고 있고 또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네이버 지식 사전을 보면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정의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MZ세대는 약 1,700만 명으로 현재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나는 이 MZ세대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집에서 통계 자료를 만들다가 컴퓨터 작업에 애를 먹어서 아이에게 도와달라고 하였더니 처음 해본다고 하면서도 이리저리 살피더니 이내 해결하는 것이다. 한참 동안 애를 먹었던 나의 눈에는 그것은 마치 태어날 때부터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분명히 나와 같은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인류처럼 보였다.
20세기 후반은 IT산업의 발달로 정보가 그 무엇보다 중시되었고 PC에서 스마트폰으로 개인적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기성세대들이 업무에서 문서 작성하고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넘어 MZ세대들에게는 자신의 몸과 생활의 일부분이였던 것이다.
최근 급격하게 바뀐 환경에서 그 환경에 최적화된 상태로 바뀌어 신인류로 성장하여 그들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급격한 고령화로 MZ세대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할 이들도 바로 그들이 될 것이다.
이미 MZ세대는 20대에서 40대를 차지하며 우리 사회의 주체로 성장해 왔다.
“나는 생각이 열려있어, 난 절대 꼰대가 아니야”라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기득권이고 옛사람인 것이다. 이것은 기성세대들의 시대적 한계라 할 수 있다. 물론 지혜를 가르쳐 주면서 그들과 함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MZ세대 들은 상상하지도 못한 능력으로 미래를 이끌고 또한 다음 세대인 알파 세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급격하게 더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다. 기성세대는 그것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을 MZ세대에게 맡기는 것에 더 이상 불안해하거나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우리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기발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기성세대인 우리가 언제나 옳다 라고 생각 한다면 이제 그것은 착각일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 MZ 세대들은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잘할 것이라 확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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