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 배우고 익힌다는 것의 기쁨
케이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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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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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100세 시대로 불리며 제2의 인생 설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생학습 체제가 구축되고 발전하여 활성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 지위와 경제 수준은 높아졌으나 국민 행복 지수는 낮은 편인데 그 원인 중 하나는 평생학습의 참여가 낮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학령기에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중·장년층이 학습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여 막연한 두려움으로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방안으로 문해 교육, 학력 인정 평생교육, 평생교육원 등의 학교 교육에 준하는 교육프로그램 및 시설을 운영하며 학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낮추고 학력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필자가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진형중고등학교는 이러한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여러 이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만학도들에게 국가에서 수업료 및 교과서 등 일체의 비용 100% 지원받아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력 인정 평생교육 시설이다. 학습뿐만이 아니라 ‘학교’를 통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활동들을 제공하며 학창 시절을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 졸업 후 대학 진학도 가능하여 본인의 전공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평생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
논어에 나오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는 말처럼 배우고 익히는 학습은 누구에게나 큰 기쁨이 될 수 있다.
배움에 있어 늦었다는 것은 없다. 지금 시작하는 용기만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학습의 큰 기쁨을 누구든 누릴 수 있다.
용기를 가지고 진형중고등학교의 문을 두드리시라!
교육전문위원 홍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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